LG텔레콤, 상암동 시대 연다

입력 2008-08-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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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운영센터 등 분산된 조직 한자리에

LG텔레콤이 오는 18일 상암DMC(Digital Media City)단지 내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LG텔레콤은 지난 2005년 상암DMC단지 내에 당초 네트워크 운영센터용으로 4986㎡ 부지를 마련했으나 이를 본사건물로 전환키로 하고 1023억원을 들여 지상 14층, 지하 6층, 연면적 58,744㎡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했다.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동안 역삼동 GS타워 및 ING빌딩, 가산동 및 독산동의 네트워크 운영센터 등 분산돼 있던 조직과 1500명의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근무하게 돼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산동 및 독산동에 분산돼 있던 네트워크 장비들이 신사옥으로 이전, 통합 관리됨으로써 기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망관리센터(NMC)를 설치해 보다 효율적인 망 운영 및 유지, 보수를 할 수 있게 됐다.

상암동 신사옥은 재난방지 및 보안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건물전체가 진도 8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내진 설계 됐고, 교환장비 전원설비에 총 5단계의 백업체계를 갖춰 정전 사태에도 대비토록 했다.

또한 교환기 및 서버, 가입자 데이터베이스 장비들이 설치돼 있는 곳은 홍채인식을 통해 출입을 관리하는 인터락 도어(inter-lock-door)를 설치하는 등의 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신사옥은 바닥공조방식으로 설계돼 일반적인 천장공조방식보다 20%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회의실 등 별도공간에는 개별 냉난방 조절기를 갖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상암동 신사옥에는 CP(Contents Provider)업체를 비롯한 비즈니스 파트너, IT 협력업체 등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신사옥 이전으로 인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임직원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사옥이전을 계기로 고객에게 더욱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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