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영향 없어"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에도 차입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신용등급(BBB, 부정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K E&S는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3.3%(1억7000만 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S&P는 "SK E&S의 지분 매각은 현금흐름에 긍정적이며 차입금 감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미 S&P의 기본 시나리오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3.3%를 7868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으며 수수료와 세금 등을 차감한 현금수입은 약 6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S&P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회사의 2019년 비핵심 자산 매각 규모를 약 6000억 원으로 추정해왔다. 따라서 6000억 원의 매각 대금 유입은 S&P의 기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S&P는 SK E&S가 매각 대금을 차입금 감소와 일반적인 기업운영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배당금 또는 자본투자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