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불투명한 영업환경, 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쌍용차에 대해 경유가격 급등에 따른 불투명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3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유지.

하나대투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2분기 들어 경유가격 급등에 따른 RV수요 위축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태이나 향후 중소형 세단으로의 라인업 확충, SAIC(상해기차)와의 중국 비즈니스가 빠르게 가시화되지 않는 한 불투명한 영업환경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쌍용차의 2분기 실적은 적자전화했다"며 "이는 환율효과와 CKD 매출이 증가했으나 RV판매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라인업이 부족하고 신차개발 투자가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충격파를 완화시키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주가 회복 관건은 중소형세단 라인업 확장과 대주주인 SAIC(상해기차)와의 중국비지니스가 얼마나 빨리 가시화되는가 여부에 달려있다"며 "시장구도가 연비좋은 중소형 세단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세단 라인업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기존 차종만으로는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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