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당일 반대 여론 급증…법무장관 반대 56% 찬성 40%

입력 2019-09-06 09:21수정 2019-09-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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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일인 6일, 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여론이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 후보자 임명 여론에 대해 4차 조사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P) 늘어난 56.2%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0%P 줄어든 40.1%였다.

반대한다는 여론 중 ‘매우 반대’ 응답은 47.7%를 차지했으며, ‘반대하는 편’은 8.5%였다. 찬성 여론은 '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여론이 움직인 배경으로는 전날 제기된 동양대 표창장 의혹 관련 논란을 꼽았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반대 51.5%·찬성 46.1%)에서는 격차가 5.4%포인트까지 줄었으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확대돼 1∼4차 조사를 통틀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반면 호남,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3차 조사와 비교해보면찬성 응답은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응답률 4.2%)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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