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조국’이 흔든 주식시장...더블유에프엠↓ㆍ화천기계↑

입력 2019-09-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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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케이엠더블유 #삼성전자 #화천기계 #에이치엘비 등이다.

전일 ‘조국 펀드’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최근 주가급락으로 인한 반대매매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측이 보유한 담보처분권이 실행돼 63만5000주가 장내 매도됐다. 최대주주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외 1인에서 우국환 외 5으로 변경됐다. 변경 후 최대주주 측 보유 지분율은 10.36%다.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액이 추가인정되면서 삼성전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낙폭을 다소 회복해 현재 4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6% 상승했는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라며 “D램 업황의 불확실성 완화와 낸드플래시의 턴어라운드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가격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폭 둔화가 시작되며 4분기 말에는 D램 재고가 연초 대비 50% 축소돼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며 “낸드는 4분기 재고가 정상 수준 (2~3주)에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른바 ‘조국 테마주’의 대표종목으로 꼽히는 화천기계가 4일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59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조 후보자와 해당 회사 감사가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져 있어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잡음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주가 변동폭도 커졌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ESMO2019)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사전미팅(Pre-NDA)을 신청하는 등 시판허가신청(NDA) 진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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