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디지털 카메라 사업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48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던 디지털 카메라 사업 시장 환경이 불안한 상태"라며 "디지털 카메라 수요는 생활 필수품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경 올림픽을 통해 동사의 디지털 카메라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 부담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인 캐논, 니콘 및 올림푸스 등도 하반기 디지털 카메라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저가형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삼성테크윈 입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하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에 3분기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9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