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삼마태수(三馬太守)/스토킹 호스

입력 2019-09-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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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버트 레이놀즈 명언

“훌륭한 예술은 작가의 한결같은 노력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미국 배우. 그는 5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13년 동안 세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었던 스타였다. 그러던 그의 이름은 갑자기 흥행 실패와 동의어가 되었으나 각고의 노력으로 텔레비전으로 복귀해 재기에 성공했다. ‘부기 나이트’에서 포르노 감독 잭 호너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 1936~2018.

☆ 고사성어 / 삼마태수(三馬太守)

세 마리의 말을 타고 오는 수령(守令)이라는 뜻으로 재물에 욕심이 없는 깨끗한 관리, 청백리를 이르는 말. 조선 중종 때 송흠(宋欽)이 수령으로 부임할 적에 8필을 쓸 수 있으나, 자신이 타는 말 1필과 어머니와 아내가 탈 말 각각 1필씩 전체 말 세 필만 거느렸다. 이후 검소한 행차를 뜻하는 말로 쓰였다.

☆ 시사상식 /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사냥꾼이 몸을 숨기고 사냥감에 접근하기 위해 위장한 말을 뜻한다. ‘들러리’라는 의미도 있다.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회생기업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하는데,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확정된다.

☆ 신조어 / 워라인

work-life integration의 줄임말. 일과 삶의 통합이란 뜻. 업무와 삶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는 것보다 일과 삶을 입체적으로 융합하는 방식이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이다.

☆ 유머 / 고수 아내

교외 러브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부부가 제각각 애인을 동행한 채 마주쳤다. 당황한 남편이 “어, 아니!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소리치자 아내는 팔짱 낀 남친을 쳐다본 뒤 남편을 가리키며 더 크게 소리쳤다.

“김 형사님! 바로 저 두 연놈이에요! 당장 잡으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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