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뉴지랩 “4세대 대사항암제 임상 1상 내년 돌입”

입력 2019-09-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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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신규 사업인 5G 모바일 디바이스 유통사업의 매출 증대가 주요 요인이다. 하반기는 삼성 폴더블폰 등 고가의 스마트폰 출시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4세대 대사항암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5G 모바일 디바이스 유통사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년여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회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 급증한 5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는 실적개선 기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갤럭시 S10 5G 등 5G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하반기는 삼성 폴더블폰 등 고가의 디바이스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 현황은?

“신약개발과 VR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자회사 뉴지랩파마가 미국의 ‘고디스커버리(KoDiscovery LLC)’로부터 4세대 대사항암 신약인 KAT에 관한 라이센스 인(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VR 사업은 ‘쓰리디팩토리’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공동으로 사업계약을 체결해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쓰리디팩토리는 VR 분야의 선두 업체로 국내외 60여 개 VR 게임장을 직영 또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VR 게임장의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협업을 계획 중이다.“

-기술 도입한 4세대 대사항암제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뉴지랩파마의 4세대 대사항암제는 암세포 대사 활동을 저해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는 기전을 이용한다. 대사항암제 기술인 KAT(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다. 내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고 다양한 적응증으로 적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적응증은 방광암, 간암, 유방암, 흑색종이다. 최근 췌장암으로 적응증이 확장할 예정이다.

KAT 효능에 관한 연구는 2016년부터 메릴랜드 의대 병원과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췌장암 또한 메릴랜드 의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 결과는 향후 FDA 임상 승인을 위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 관련 향후 임상과 상장계획은?

“뉴지랩파마는 최근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CMO(생산대행기업)을 선정했으며 조만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매매됐다’는 루머가 있었다.

“현 최대주주 지분 관련 반대매매는 전혀 없었다. 상반기에 전 (에치디프로 당시) 최대주주였던 중국측 씨엔케이와이홀딩스의 지분이 담보권 부족으로 처분된 것이 잘못 알려졌다. 현 경영진은 오히려 박대우 대표이사가 최근 10만 주 이상 주식을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경영진의 자사주 취득은 주력 사업에 관한 실적 개선과 성공적인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향후 주요 경영진의 추가 지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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