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이틀간이 폭락장세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52%(12.88포인트) 떨어진 2457.2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상해B지수가 0.68% 하락한 164.37을 기록했고 심천B지수는 387.10으로 1.06%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는 PER(주가수익비율)이 국제수준에 접근해 있고 지난 이틀간의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올림픽효과에 대한 불신과 올핌픽 이후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긴 조정으로 버블이 해소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