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국가공무원 1만8800여 명 충원키로

입력 2019-09-04 14:12수정 2019-09-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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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0년에 국가공무원 1만8815명을 충원하기로 정부안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1만2610명이고, 경찰·해경과 출입국관리, 취업지원, 검사·검역·통관 등 분야를 위주로 충원한다. 경찰·해경은 6213명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466명과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512명, 여성·청소년 수사 분야 475명, 학대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인력 186명 등을 포함해 모두 4850명을 충원한다.

반면 해경 충원인원은 1363명이다. 함정 복수 승조원제 등 교대제 개선에 따라 762명을 늘리고 신규 도입 시설·장비 운영인력 158명과 해안경비안전인력 153명도 증원한다.

또 국·공립 교원은 모두 4202명 늘린다. 특수교사(1398명), 비교과교사(1264명), 유치원교사(904명)를 위주로 뽑고 초중등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512명을 충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모두 219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산업현장 및 근로자 권익보호 인력 129명, 미세먼지 대응 인력 55명, 철도·항공안전 인력 52명, 동식물·질병 검역 인력 41명 등을 증원한다.

중앙부처 외에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이 111명, 국군조직은 6094명을 각각 충원한다.

내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통상 정부안보다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에는 정부안 1만5125명에서 2749명 줄어든 1만2379명으로 확정됐고, 올해는 2만616명을 계획했지만, 최종적으로는 3000명 감소한 1만7061명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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