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3·4동 일대, 친환경 뉴타운으로 개발

입력 2008-08-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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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아파트 8621가구 신규 공급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상계3·4동 일대가 아파트 8621가구 규모의 친환경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 3·4동 일대 64만7578㎡(19만6235평)를 6개 구역으로 나눠, 2016년까지 2∼40층 공동주택 8621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내용의 '상계 재정비촉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8621가구 중 60㎡(18평형) 이하 평형은 4680가구며 60∼85㎡(18~25평형) 이하는 2671가구, 85㎡(25평형) 초과 평형은 1270가구다.

특히, 시는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의 상계지구를 자연과 미래주거형태가 어우러진 'U-밸리 뉴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U-밸리 뉴타운 조성 계획에 따라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조성되고 무허가건물이 산재해 있는 그린벨트지역과 상계동 6-28번지 일대 상계4-3 주거환경개선 입안지구 1만8447㎡(5590평) 부지는 공원으로 원상회복된다.

또한 복개도로로 사용 중인 당현천 일부 구간이 복원되고 단지 내를 관통하는 새로운 물길이 조성되며 구릉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이 반영돼 탑상형, 중정형,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지어진다.

이와 함께 뉴타운 진입부에는 뉴타운의 상징성 제고를 위해 4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립된다.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자전거 리프트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 전상훈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이 지역은 앞으로 과거 달동네라는 이미지를 벗고 자연과 미래가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뉴타운으로 조성 된다"며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촉진계획안을 이달 중 결정ㆍ고시하면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상계지구는 2005년 12월 16일 지정ㆍ고시된 3차 뉴타운 11개 지구 가운데 여덟 번째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는 곳으로 법 개정과 함께 2006년 10월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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