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한 결과 장 종반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포인트(-0.18%) 하락한 1965.69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기관은 2480억 원을, 개인은 400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3036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은 기계(+0.79%)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화학(+0.78%) 전기·전자(+0.76%)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0.74%) 섬유·의복(-0.34%)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철강및금속(+0.60%) 통신업(+0.52%) 유통업(+0.41%)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종이·목재(-0.31%) 전기가스업(-0.29%)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중 보험(+2.24%), 카지노(+2.09%), 여행·관광(+1.49%), LBS(+1.34%), 엔터테인먼트(+1.27%)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물류(-1.48%), 교육(-1.06%), 전자결제(-0.98%), 금(-0.95%), 국내상장 중국기업(-0.73%) 관련주 테마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26% 내린 4만325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이 4.77% 오른 123만1000원에 마감했으며,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1.87%)가 상승한 반면 현대차(-1.91%), SK이노베이션(-1.81%), 현대모비스(-1.39%)는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외에도 카리스국보(+26.00%), 에쓰씨엔지니어링(+24.09%), 에이블씨엔씨(+11.39%) 등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HDC현대산업개발(-9.43%), 한익스프레스(-7.77%), 한화우(-7.67%) 등은 하락했다. 롯데손해보험(+29.75%)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41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종목은 381개다. 9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216원(+0.26%)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144원(+0.35%), 중국 위안화는 169원(+0.12%)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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