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시즌 21호포 작렬…2루타 포함 '멀티히트'

입력 2019-09-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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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2루타도 때리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6-0으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양키스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시속 130km(80.5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담장 위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치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뒤 한 달도 안 돼 홈런을 추가했다.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한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쳤다.

추신수의 쐐기 홈런으로 텍사스는 양키스에 7-0 완승했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479타수 126안타)로 올랐다.

한일전에서도 승리했다. 추신수는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시속 132km(82.3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2루타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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