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조국 법무부 후보자가 선친의 웅동학원 인수 배경을 밝혔다.
2일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가 의혹 해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은 제 고향에 있는 곳이다"라면서 "학교 사정이 악화돼 제 선친이 부탁을 받아 이사장을 맡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친은 웅동학원에서 활동비, 차량 등 어떤 것도 제공받지 않았다"면서 "법정 부담금 수천만원도 자비로 충당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선친이 지역 사회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웅동학원의 전신인 개광학교에서 야학 운동을 하신 게 인연이 됐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을 지으면서 회사가 부도나는 상황에서도 끝내 완공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금수저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강남에 살아도 금수저로다 진보일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진 자이지만 무언가 해보려고 한다. 도와달라"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