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도 예산 3조1000억원…'핀테크' 1년새 2배↑

입력 2019-09-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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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편성안 총지출 구조 및 최근 세출예산 추이(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전년대비 1424억 원 증가한 3조1000억 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혁신금융'의 핵심인 핀테크 부문에는 지난해보다 97억 원 늘어난 198억 원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2일 2020년 예산편성안(일반회계)을 전년대비 4.8%(1424억원) 증가한 3조1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혁신금융과 포용 금융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우선 혁신모험펀드(산업은행이 출자)에 3000억 원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성장자금이다.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880억 원, 중소기업은행에 480억 원의 시설투자가 지원된다.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에도 500억 원이 투입된다. 자산관리공사 출자로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통해 동산담보의 적시 환가처분 보장으로 동산금융 공급 활성화를 유도한다.

'혁신금융'의 핵심인 핀테크 지원에는 198억 원이 편성됐다. 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핀테크 일자리 매칭, 보안 및 클라우드 지원 등으로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을 뒷받침한다.

'포용금융'의 정착을 위해 소상공인 및 혁신성장 지원에 2400억 원을(중소기업은행 출자) 지원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1.2조원 및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대출 1조 원을 신규 공급한다.

청년ㆍ대학생 소액금융 지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도 150억 원을 투입한다. 복권기금 출연으로 대학생 및 청년층에 대해 저금리 생활자금 10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 (29억 원), 해외금융법령시스템 구축 (175억원) 등 행정효율화를 위해서도 예산을 편성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2020년 예산안을 통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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