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 "2~3년이면 중요기술 일본 따라잡는다"

입력 2019-09-02 12:07수정 2019-09-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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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소재부품 분야에서 일본과 국내기술과의 격차가 2~3년이면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기영 후보자는 일본과 국내 기술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화학분야 소재와 부품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얼마나 뒤떨어졌으며 어떤 투자가 이뤄져야 따라잡을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 최 후보는 이에 대해 "화학분야 소재, 부품은 평균 2년~3년 정도 뒤쳐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길게 뒤쳐진 소재는 5년정도 격차가 난 부분도 있지만, 거의 격차가 없는 소재·부품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전문가로 명성을 얻기도 한 인물이다.

최 후보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 투자를 하는게 중요하며, 지금부터 집중 투자하면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는 현재 정부와 기업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메모리 반도체 1위를 하는 저력을 기반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학자로서 정무 감각이나 리더십 부족을 우려하는 지적에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 후보는 "행정경력이 부족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학회 활동도 많이 했고 국제적인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정책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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