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천당제약(이하 삼천당)에 대해 3분기 마일스톤이 발생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98억 원을 43%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1월 일본 SENjU Pharmaceutical(이하 센주)에 기술수출한 황반변성 치료제 Eylea 바이오시밀러(SCD411)에 대한 마일스톤 800만달러가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일스톤 발생은 신규 파이프라인 SCD411의 개발이 순항 중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임박했다고 짚었다. 진 연구원은 “SCD411의 유럽과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과 임상3상 돌입이 임박했으며 이는 삼천당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유럽,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임상 3상만으로 출시가 가능함을 FDA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섹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고 짚었다. 진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하기에 선별적 접근이 요구된다”면서도 “삼천당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0억 원(+216% YoY), 365억 원(+315% YoY)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반면 주가는 PER 18.8배로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