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대신 개’...유아용품 기업 반려동물 시장 ‘기웃’

입력 2019-09-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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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펫이 펫 유모차
아이 울음 소리가 잦아들면서 유아용품 업계가 반려동물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유아용품 업계에 따르면 유아용품 전문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출산율이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반려동물이 1500만 마리에 육박할 만큼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시장으로의 외도도 매년 늘고 있다.

젖병과 아기띠 등으로 알려진 기업이 배변패드와 애견가구, 애견쇼핑몰을 여는가하면 카시트, 유모차 등 승용 유아용품 전문기업은 일명 ‘개모차’로 불리는 ‘반려동물 유모차’를 내놓고 있다.

토종 대표 유모차 브랜드 ‘리안’은 지난 7월 ‘리안펫(RYANPET)’을 론칭하고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유모차에 강점을 지닌 브랜드답게 첫 제품으로는 펫유모차 ‘비비’와 ‘트립’을 내놨다.

‘리안펫 비비(BiBi)’는 편안하고 스타일리쉬한 펫유모차로 요람 바스켓과 프레임으로 쉽게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람 바스켓은 별도 캐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 마리까지 탑승 가능한 안전성과 내구성으로 완성됐으며 외출 시 바스켓에 반려동물을 태우고 프레임은 분리해 컴팩트하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리안펫 트립(Trip)’은 가볍고 편리한 펫유모차로 컴팩트 이지 폴딩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보관하기 용이하며 5.8kg 초경량 무게로 산책 중에도 휴대가 간편하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펫 용품 전문 쇼핑몰 ‘몬트라움’을 오픈하고 다양한 펫 관련 브랜드를 선보였다. 쁘띠엘린은 반려동물 전용 생활용품 브랜드 ‘퍼리프렌즈’를 비롯해 펫 침대 브랜드 ‘컴플렛’등 반려동물 전용 가구까지 선보였다. 악취 차단 효과를 높인 배변용품 전문 브랜드 ‘프로도기’와 독일 펫 미용용품 전문 브랜드 ‘마스알코소’도 쁘띠엘린이 직접 론칭했다. 쁘띠엘린은 유아복 킨더스펠, 젖병브랜드 ‘모윰’으로 알려진 유아용품 전문 기업이다 .

이밖에도 아가방앤컴퍼니는 반려동물 전용 매트를 준비 중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매트·소파 브랜드 ‘디자인스킨’을 통해 반려동물용 매트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의 약한 관절 보호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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