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한국청소년대표단, 韓·中 미래 논의한다

입력 2019-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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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령청소년과학기술센터에서 체험하고 있는 한중 청소년대표단의 모습.(사진제공=여성가족부)
한국 청소년대표단 100명이 9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에 파견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는 '한·중 청소년 교류'는 2004년부터 양국 청소년들이 정부 공식 초청으로 상호 방문해 문화교류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중 청소년의 상호이해 증진과 협력관계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방중을 통해 우리 청소년이 중국의 역사·문화와 청소년 정책에 대해 배우고, 중국의 산업과 과학기술도 경험한다.

한국 대표단은 자금성, 만리장성 등 역사 유적지 및 봉황 디지털 기술 센터, 천진의 첨단 산업 단지, 천진 도시 기획관 등을 방문헤 중국의 과거와 현재 문화를 체험한다. 또,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방문해 미래를 대비하는 중국의 정책 지원 현황과 산업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북경어언대학교와 남개대학교에서 현지 청소년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국가 간 교류 가운데에서도 특히 청소년 상호 교류는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양국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청소년의 역할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청소년대표단 98명은 지난 7월 1일 방한해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제주도에 머물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생생한 현장과 청소년 활동 지원 시설 등을 둘러봤다.

2019년 한·중 청소년교류 중국 대표단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미진 씨는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과 이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청소년대표단들도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의 상호 발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효식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청소년 교류를 통해 젊은이들이 상대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고, 상호 우의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의 신뢰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라며 "앞으로 양국의 우호 관계가 이번 교류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두터워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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