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KH바텍에 대해 해외업체를 중심으로 힌지모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등 전반적인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을 지속하며 차별화된 글로벌 플레이어의 힘을 보여줬다"며 "또한 향후에도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힌지모듈 수요 급증으로 이와 같은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에 비해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완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09년까지 50%이상의 고성장, 출하량 비중도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스마트폰 구현을 위한 최적의 폼팩터는 슬라이더이며 이에 따라 슬라이더 출시가 거의 없었던 해외 주요 휴대폰 업체들의 슬라이더 채택이 본격화 되고 있어 핵심부품인 힌지모듈 수요는 해외업체를 중심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H바텍은 스마트폰에 강한 해외업체들을 주요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어 힌지모듈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