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국정농단 파기환송에 삼성그룹 ‘흔들’...삼성바이오↓ㆍ호텔신라↑

입력 2019-08-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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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30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오성첨단소재 #신화실업 #미스터블루 등이다.

전날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액이 추가 인정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대법원은 삼성이 최순실 측에 제공한 말 3필의 구입액 34억 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 원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뇌물액으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 여파로 전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50원(1.70%) 하락한 4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2.81%), 삼성전기(-1.03%), 삼성생명(-0.75%) 등 계열사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물산(-4.05%)과 삼성바이오로직스(-4.89%)는 급락했다.

반면 이부진 대표가 경영하는 호텔신라는 3400원(4.46%) 급등한 7만9600원에 장을 끝냈다. 호텔신라우도 29.10% 오른 5만9000원을 기록했다.

신화실업과 오성첨단소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성첨단소재는 한국채권투자자문을 상대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증가에 따른 신건물 증축과 원재료 매입 등에 관한 비용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오성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29.82% 오른 2155원에 장을 마쳤다.

신화실업은 최근 김모씨로부터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관할법원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화실업은 6150원(29.93%) 급등한 2만6700원에 장을 끝냈다.

미스터블루는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가 출시 첫 날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강세를 보였다. 에오스 레드는 출시 첫 날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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