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경험자로서 주장 "지금이 그나마 다행"…민주당, 가족 인질 삼는 것

입력 2019-08-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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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준용 SNS)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이 조국 딸 의혹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29일 문준용은 자신의 SNS에 장문을 글을 게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자식의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부작용이라며 경험자로서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딸의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청문회에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의견과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맞붙었다. 송기헌 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가족을 인질로 삼는 것"이라 목소리를 냈다. 이에 김도읍 한국당 법사위 간사는 "인질이라는 단어 뜻을 아느냐"라며 반문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가족은 안 된다"라며 "그동안 수많은 장관 후보자들에게서 가족 문제가 있었지만 한 번도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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