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 나에게 어울리는 옷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의류 추천 기술 개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9일 서울 삼성역에 위치한 ‘스타일테크 혁신성장공간’ 개소식을 개최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스티치픽스’와 같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원해나간다고 밝혔다.
스티치픽스(stitch fix)는 고객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고 배송해주는 기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1년 창업해 현재 270만 명의 고객 및 1조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일테크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데, 쏨(SOM)에서 개발한 ‘스타일핏(StyleFit)’도 그 중 하나로, 오는 11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쏨은 국가 R&D지원 사업을 통해 약 2년여에 걸쳐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고도화 하고 고객의 성향 및 체형, 얼굴형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의류 추천 기술을 개발했다.
스타일핏은 AI가 내 취향에 딱 맞는 스타일을 골라 보여주는 스마트 인공지능 패션앱으로, 쇼핑몰과 쇼핑몰의 상품들을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AI 버튼 하나만 누르면 내 취향에 맞는 쇼핑몰과 상품을 골라 추천해준다.
기존 의류 쇼핑몰 모음 서비스와 다른점은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AI 의류 추천 기술’의 결합이다. 인물 변환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의류 쇼핑몰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AI 의류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의류 상품을 선별하고 전송해주며, 고객은 전송받은 의상을 본인의 얼굴에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타일리스트가 의상을 선택해 주는 효과와 함께 실제로 옷을 피팅(Fitting)할 때 의 느낌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구매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AI 분석결과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많이 활동할수록 추천 정확도가 높아져 더욱 만족할 만한 쇼핑을 이어갈 수 있다.
쏨 관계자는 “옷 구매 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시간 절약, 피로감 하락과 함께 만족도 높은 옷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스타일핏을 이용한다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1:1로 의류를 선택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높은 구매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노력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추천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국내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