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율희 최민환 부부가 쌍둥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며 감격에 젖었다.
율희·최민환 부부는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찾기 전 첫째 아들 짱이(재율)는 평소 때와 다르게 엄마만 졸졸 따라다니는 '엄마바라기'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서운해진 최민환은 어머니에게 상담했고, 어머니는 "옛 어른들 말씀에 동생이 생기면 첫아이가 아우 탄다(아수탄다)고 한다"라며 임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꿈을 꿨다. 아빠가 엄청 큰 집을 샀는데 몸은 하늘색이고 귀는 핑크 색인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너네 집으로 들어가더라. 인터넷 찾아보니까 태몽이 맞다고 하더라"라며 태몽을 꿨다고 털어놨다.
이후 율희, 최민환은 한 산부인과를 찾아 증상을 이야기한 뒤, 초음파 검사에 임했다.
의사는 "임신이 맞다. 또 놀라운 소식이 있다. 아기집은 하나인데 아기가 둘이 있다. 쌍둥이를 임신했다"라며 "쌍생아는 확률이 1.7~8%정도다. 시험관 아기, 난임 시술도 포함이고 자연 임신으로 될 확률은 그것보다 낮다"라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큰 축복이 왔을까"라며 가슴 벅차했고, 코끼리 태몽을 꾼 어머니도 아들 부부의 임신 소식에 진수성찬을 준비하며 축하를 보냈다.
방송 뒤 시청자들은 "코끼리 두 마리 태몽 후 쌍둥이 임신 확인된 부분에서 소름 돋았다", "정말 태몽이란 게 있나 보다",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코끼리 태몽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입증했다. 네티즌은 "친구가 코끼리 태몽을 꾼 후 아들을 낳았다", "몸은 하늘색이고 귀는 핑크색이라면 성별이 아들, 딸 함께 있는 것 아닐까", "왠지 딸 같다"라며 코끼리 태몽의 풀이를 두고 서로 다른 경험을 털어놨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7년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2018년 5월 첫째 아들의 임신 및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혼인신고 후 아들을 출산했으며, 같은 해 10월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