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충전 전기차ㆍ로봇슈트 등 도전적 R&D 본격화

입력 2019-08-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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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019년도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대국민 공개 평가 발표회'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 등 18곳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속충전 전기차ㆍ로봇 슈트 등 도전적 연구ㆍ개발(R&D) 지원을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019년도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대국민 공개 평가 발표회'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 등 18곳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단기적 사업성보다는 난제 해결을 통한 신시장 창출 가능성, 기술 혁신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둔 R&D 지원 사업이다.

1분 충전으로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 태양 전지의 효율을 이론적 한계(30%)를 5%포인트 이상 향상한 '슈퍼 태양 전지', 100m를 7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로봇 슈트', 유리창형 태양전지, 실외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자동차, 카르노 효율(열에너지를 운동으로 변환하는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 펌프 등 여섯 개 과제가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이다. 이번 평가 발표회를 통해 한 과제당 사업 수행기관 세 곳이 선정됐다.

산업부는 여섯 개 과제에 7년간 총 16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년 동안 세 기관이 경쟁형으로 선행 연구를 수행한 후,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연구 성과를 낸 기관이 본 연구를 맡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올 안에 '난제 발굴단’을 구성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지원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키로 했다. 2031년까지 모두 24개 과제에 6000억 원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성공ㆍ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연구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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