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투자금 안 돌려줘 기소
최순실 이복오빠 "집안에 돈 많다" 말하기도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횡령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최태민 집안 재산에 대해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은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와 관련해 "1주일 전 최씨는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해외 사업 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한국에서 놀이기구 관련 업체를 운영했다. 이후 그는 국내 인맥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만나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이야기했다.
최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은 그가 최순실 이복오빠인 점을 언급하며 투자를 유인했음을 이야기했다.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씨 자신의 가문에 돈이 많으며 피해자들에게 재산 환수 등을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사건 직후 한동안 해외에 머물렀으나 이후 귀국해 순순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