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희망 그룹, 삼성ㆍ금호아시아나ㆍSK 順

입력 2008-08-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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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693명의 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 결과, 응답 대학생의 19.0%가 삼성을 선택했다.

삼성은 인크루트가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도 삼성전자가 5년 동안 1위를 고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라는 1개 기업 뿐 아니라 삼성그룹 전체가 고용브랜드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2위는 10.0%가 꼽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차지했다. ▲SK 그룹은 8.2%의 응답률로 3위, 4위는 6.1%를 얻은 ▲STX 그룹(6.1%)이, 5위는 5.6%를 얻은 ▲한국전력공사 그룹과 ▲LG 그룹이 각각 꼽혔다.

이어 ▲현대자동차 그룹과 ▲CJ그룹이 4.8%로 공동 7위 ▲한국토지공사 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이 3.9%로 공동 9위로 집계됐다. ▲롯데 그룹 ▲신세계 그룹 ▲KT 그룹이 3.0%로 10위에 올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 선호도와 그룹사 선호도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개별 계열사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그룹사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면 그룹의 총체적인 고용브랜드 관리가 잘 이뤄져 왔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이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선택한 이유는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타났지만 공통적으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주를 이뤘다.

1위~3위인 삼성, 금호아시아나, SK 그룹 모두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선택했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SK 그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도 동일한 비율로 많이 꼽혔다.

STX 그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을, 한국전력공사 그룹은 ‘안정성’과 ‘우수한 복리후생’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LG 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 역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가 주된 선택이유였다.

CJ 그룹을 꼽은 응답자들은 10위권 중 유일하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선택 이유로 들었다. 한국토지공사 그룹은 공기업답게 ‘안정성’이, 현대중공업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가 꼽혔다.

이 밖에도 롯데 그룹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경력개발의 기회’가, 신세계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의 선도기업의 이미지’와 ‘성장가능성과 비전’이, KT 그룹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의 선도기업의 이미지’와 ‘안정성’이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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