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나무가에 대해 카메라 모듈 기업 중 내년 중기 스마트폰에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나무가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1169억 원, 영업이익은 100% 오른 41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에는 매출액 5878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0년 3D 센싱 모듈(ToF) 시장에서 나무가가 45%가량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능 차별화 노력과 증강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도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3D 카메라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며 “3D ToF 매출 규모는 2019년 560억 원, 2020년 18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가는 올해 저가 스마트폰 일부만을 담당하며 가동률이 6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중가 스마트폰에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카메라 매출액은 2019년 2292억 원, 2020년 4058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나무가는 카메라 모듈 기업 중 2020년 매출 증가율이 63%로 가장 높은 기업으로 분석된다”며 “현 주가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이며 전환사채에 따른 주식 희석을 고려하면 5.8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