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청소년 코딩 지원 사업 확대...개발자 육성 디딤돌

입력 2019-08-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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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콘텐츠 활용 코딩대회 개최...토크콘서트도 열어 진로 고민 상담

▲지난해 열린 제3회 청소년 코딩대회 ‘NYPC’에서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출제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에 사회공헌 차원의 다양한 투자에 나섰다.

넥슨은 2016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자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NYPC’를 개최하고 있다. NYPC는 최근 코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반 학생들의 접근이나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일반 코딩 대회 문제와 다르게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 개발 또는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내 캠프파이어 콘텐츠를 소재로 유저들이 설치하는 캠프파이어의 간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프로그래밍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을 배경으로 원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코딩이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논리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NYPC는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문제 출제로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 2회 대회에는 4500여 명, 지난해에는 5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NYPC에서는 넥슨 내 유명 개발자와 외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위원단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딩 문제를 선보이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NYPC 본선대회는 10월 26일 온라인 예선 결과 상위 80여 명을 대상으로 넥슨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코딩 경험과 진로 고민을 상담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한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코딩 학습의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송호준 미디어 아티스트, 개발 분야의 하재승 넥슨 선임연구원, 교육 분야의 이건호 에누마 공동대표, 게임 분야의 이은석 넥슨 디렉터 등 4인이 NYPC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딩을 접하게 된 각자의 경험담과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코딩은 개인이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 결국 개인의 삶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이 학습보다 중요한 덕목임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7월에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코딩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약 600여 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석했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교육 애플리케이션 제작 업체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로봇 모듈 플랫폼 개발회사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 분야 전문가들이 공식 엠버서더로 참여했다.

넥슨은 NYPC 개최 외에도 코딩 및 프로그래밍의 저변 확대를 위해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딩의 필수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시스템 확대에 투자하고 대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며 “넥슨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 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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