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후 재발? '수면다원검사'·'3D CT 진단' 미흡이 원인

입력 2019-08-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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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재발 막으려면 정밀 진단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코골이 환자가 정밀검사 후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숨수면클리닉)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코골이 치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안정적인 수면 유지를 통해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없는 쾌적한 일상생활을 누리기 위함이다. 문제는 코골이 치료 후 재발을 경험하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이다.

코골이 발생 원인 대부분은 상기도 협소로 알려져 있다.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코골이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기도가 좁아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면무호흡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코골이 치료는 이러한 상기도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 착용, 수술적 방법인 기도확장수술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치료법을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코골이 재발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이유로 진단 미흡을 꼽을 수 있다. 코골이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3D CT 검사, 양압적정검사 등을 병행 실시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기면증, 수면 중 이상 행동 등 대부분의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표준 검사다. 내원하여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를 부착해 평소와 마찬가지로 잠에 들면 검사 참여가 끝나는 간단한 과정이다. 센서를 부착해 환자의 수면 상태 및 호흡 정상 여부, 기도 크기, 뇌파 등을 정밀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중수면잠복기검사는 수면과 휴식을 반복적으로 5번 가량 실시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평균수면잠복기와 렘수면 출연 여부를 진단한다. 3D CT는 치료 전후 환자의 기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치료 전 정밀 진단 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수술 전 기도 크기 및 수술 후 기도 확장 여부를 체계화하는 것이다. 특히 호흡장애지수, 즉 RDI(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수치 정상화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다. 이처럼 사전 정밀 진단은 정상화를 가늠케 하는 척도가 된다.

만약 이러한 정밀 진단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은 채 단순히 기도를 확장하거나 양압기를 착용한다면 개선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나아가 증상 재발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하기도 한다.

특히 후천적인 코골이 증상이라면 치료 후 정상화 여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최소 3~6개월 뒤 객관적인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3D CT를 통해 RDI 정상화가 이뤄졌는지 좁았던 기도 크기의 개선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치료는 환자 신체 상태의 해부학적인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데 기도 크기뿐 아니라 수면 중 환자의 심리 분석, 수면 습관, 주변 환경 등을 정밀 분석해야 올바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정밀 진단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담당 의사 지도 아래 체계적인 검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이며 향후 정상화 유지 여부를 지속 체크하는 것이 열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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