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에도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월중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4244억원으로 6월(3767억원)보다 127%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일반 보금자리론이 63%로 판매비중이 가장 높았고, 0.2%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온라인전용상품 ‘e-모기지론’31%, 금리 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4%,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3%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줄어드는 하반기임에도 최근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중 국민은행이 1077억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냈고, 하나은행 1049억원, 우리은행 630억원, SC제일은행 357억원, 기업은행 228억원, 농협중앙회 215억원, 씨티은행 164억원등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