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中 BOE 대신 삼성 올레드 패널 사용

입력 2019-08-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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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 "공급 물량 한계 가능 떄문에 삼성 제품 사용할 듯"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

중국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주요 공급사였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출시 예정인 화웨이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이 들어가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화웨이의 스마트폰 P20, 메이트20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했고 올해 초 출시된 P30에도 패널을 제공했었다. 하지만 프로 모델은 중국 BOE가 주요 패널 공급사였다.

이번에 출시될 메이트30 프로에도 당초 BOE가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급 가능 물량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판단하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대체됐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화웨이는 메이트20 프로 출시 당시 화면에 초록색 빛이 새어 나오는 '그린 스크린 게이트'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는데, 당시 문제가 된 패널 공급 업체도 중국 BOE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이번 결정은 중소형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올레드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8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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