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에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

입력 2019-08-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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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총괄계획가 위촉식에서 변창흠(왼쪽 다섯번째) LH 사장, 제해성(왼쪽 여섯번째) 위원장 및 총괄계획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신도시가 일관적으로 계획·개발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간 성남 판교 등 국내 대규모 신도시에 이 제도를 적용했다.

LH는 현재 추진 중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의 계획·개발 및 투자 전략 수립단계에서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LH 미군기지본부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총괄계획가 위원장)를 비롯해 김찬호 중앙대 교수(도시계획),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건축), 이재준 LH이사회 의장(조경), 도건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법률), 김영기 한국수출입은행 금융자문역(금융),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중동문화)를 위촉했다. 추후 마케팅 관련 총괄계획가를 선정해 총 8인이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은 우리나라와 쿠웨이트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LH가 도시 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2035년까지 총 15년간 64.4㎢의 사막 위에 약 27만 명이 거주하는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향후 LH는 쿠웨이트 정부와 개발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본약정 체결을 마무리한 후 내년까지 스마트시티 개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참여에 나선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총괄계획가들의 참여로 보다 양질의 마스터플랜과 도시계획을 수립해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에 유망한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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