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지 포브스오토스(ForbesAutos.com)가 최근 선정한 ‘친환경 럭셔리 자동차 Top 10(Top 10 Cars That Pollute the Least)’에 렉서스와 볼보의 모델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미국환경보호국(EPA)에서 발표한 차량 대기 오염도를 기초로 선정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3총사(RX400h, GS450h, LS600h)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쓴 가운데, 볼보의 S40과 V50, C30 T5는 공동7위에, S60이 8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이브리드카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친환경차로 꼽히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따라서 일반 가솔린 엔진을 쓰는 볼보의 C30 T5나 S40, V50 등과 같은 4~5기통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은 기술적, 실용적인 면에서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렉서스는 1~3위 모델 외에도 IS250이 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ES350과 GS350이 8위에 랭크되는 등 최다 차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런 소비자들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인식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시장 전문 컨설팅사인 JD 파워 어소시에이츠(J. D. Power and Associates)의 마이크 오모토소(Mike Omotoso)는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들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소비자들도 차량 구매결정 시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자동차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라고 밝혔다.
‘환경 럭셔리 자동차 Top 10’ 순위는 2008년 EPA(미국환경보호국)에서 발표한 각 차량의 대기 오염도를 기초로 선정되었다. 대기오염도는 인체에 유해하고 스모그를 형성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수치를 기초로 순위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