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소기업 수출 위한 서비스 고도화 추진

입력 2019-08-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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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 열번째)이 26일 서울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열린 ‘지사화사업 전담직원 방한교육’에 참가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코트라)

코트라가 지사화 사업 고객 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세계에서 전담직원을 불러들여 교육을 시행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코트라는 26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19년 하반기 지사화 전담직원 교육’을 벌였다. 이날 교육엔 56개국에서 한국을 찾은 직원 113명이 참석했다. 영어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직원들은 지사화 서비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고, 고객 기업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 27~30일엔 전국에 있는 지사화 고객 기업 750개사의 현장을 방문해 수출을 확대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상·하반기 정기 교육과 별개로 이달부터 지사화 전담직원의 개별 고객 기업 방문을 수시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사화 기업과 전담직원 사이에 긴밀한 소통 창구를 구축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 자연스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트라는 한국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사화 사업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 5회로 제한되었던 지사화 사업 신청 기간을 풀고 연중 수시신청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업당 지원 가능한 해외무역관 수 역시 8개에서 10개로 확대되며, 신남방지역 등 서비스 수요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역량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사화 사업을 이용해 수출을 늘리려면 전담직원과 고객 기업의 활발한 소통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직원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수시로 듣고 서비스를 정교하게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사화 사업은 코트라가 2000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다. 외국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신해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직접 한국 회사의 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84개 국가에 있는 129개 현지 무역관을 통해 지사화 고객 기업 3444개사를 지원했고 27억 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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