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B금융지주에 ‘A’ 등급 부여…등급전망 ‘안정적’

입력 2019-08-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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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S&P가 KB금융지주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와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 ‘A-1’을 각각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26일 S&P는 “한국 최대 규모의 금융지주회사 중 하나인 KB금융지주가 확보한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반영한다”며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을 포함한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사업성장을 뒷받침하는 적정한 자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국민은행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KB금융지주를 통해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민은행이 6월 말 기준 전체 예금취급기관 대출 및 예금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어 시스템적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인수한 현대증권과 2015년 인수한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사업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S&P는 KB금융지주가 향후 몇 년 동안 비은행 사업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1~2년 이내에 자본 적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KB금융지주가 향후 1~2년간 사업성장을 뒷받침하는 적정한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낮은 대손 비용과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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