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조국 논란’에 첫 50% 돌파

입력 2019-08-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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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지지율 3.2%p 내린 46.2%…5개월 만 최저치

(자료=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3.2%포인트(P) 내린 46.2%를 기록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이슈가 부상했던 3월 2주차(44.9%)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4.1%P 오른 50.4%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기존 최고치는 3월 2주차 조사 때의 49.7%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를 벗어난 4.2%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일간 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지난 22일까지 하락한 뒤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 50대, 30대, 20대, 40대,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응답률 4.3%)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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