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에싸르社에 석유정제플랜트용 열교환기 추가납품

초대형 에너지 설비제조 전문기업 성진지오텍이 중후장대형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해외업체들과 잇달아 대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11일 인도의 Essar(에싸르) 그룹에 4050만 달러 상당의 석유정제플랜트용 열교환기(heat exchanger)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Essar사에만 올해 5번째로 성사된 계약이며, 계약규모는 4050만달러로 열교환기 단일 수주건으로는 역대 최대의 규모이다. 성진지오텍은 올해에 Essar사와 총 5차례에 걸쳐 1억 7555만달러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성진지오텍은, 금번 Essar사와의 계약건과 조선부문 연간 계약건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5억달러를 수주실적을 올려 연초 회사가 밝힌 수주목표 7억달러 중 70%를 달성하게 됐다.

성진지오텍 윤영봉 대표는 “이번 계약은 고부가가치 사업 방향에 맞추어 달성한 쾌거”라고 말하고 “그간 Essar사에 쌓아온 성진지오텍의 기술력과 생산력에 대한 인정과 신뢰의 결과”라며 “향후 매출 증대에 Essar사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성진지오텍은 고유가 흐름지속 및 담수화 설비 니즈 증대 등 전방산업의 호황속에 해외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환헷지로 인한 통화옵션 손실액이 커졌으나 현재 정부의 환율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환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3분기부터는 환차손 리스크는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Essar사는 인도 내 에너지, 철강, 선박, 커뮤니케이션 등의 사업을 하는 종업원 2만명, 기업가치 200억달러의 대기업이다.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성진지오텍은 향후에도 동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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