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늘어난 코스피”...부채비율 전년비 4.44%p↑

입력 2019-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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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6개사(금융업, 감사의견 비적정, 신규상장사 등 제외)의 올해 2분기 부채비율은 108.75%로 전년 말 대비 4.4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354조 원, 1245조 원으로 7.27%, 2.90%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간별로는 부채비율 ‘100% 이하’가 344개사(54.1%)로 가장 많았고, ‘200% 초과’는 110개사(17.3%)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200% 초과’ 구간은 22개사가 추가됐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화작제품 등 제조업 17개 업종과 운수창고ㆍ도소매ㆍ정보통신 등 10개 업종이 증가했다. 반면 전자부품ㆍ1차금속ㆍ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ㆍ건설업 등 10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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