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에서 중소형주 매력 상대적으로 부각"-HMC證

입력 2008-08-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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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1일 이번주(11~14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내에서 제한적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박스권 장세에서는 일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견조한 흐름의 종목군이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 홍인영 연구원은 이날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지수는 1500포인트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1630포인트를 상단으로 박스권내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시장은 주가의 급등락을 견인할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주가의 소강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시장에너지가 현저하게 저하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간조정 국면에 대비해 업종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선택이 필요할 것이며 특히 수익률 제고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포커스를 맞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올초 지수와 최근 추세전환 및 조정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지난 5월의 고점은 모두 1,900포인트 전후로 유사한 수준이지만 두 시점으로부터 현재까지의 기간별 업종 등락률을 살펴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먼저 대형주는 지난 5월 이후의 하락국면에서 코스피지수의 하락률을 초과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는 낙폭을 제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중형주의 하방경직성이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타났다"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철강금속, 은행 등의 낙폭이 제한되고 있는 반면 건설,증권, 비금속 등 상품가격 하락과 금리인상 등 악재에 노출된 섹터들의 하락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따라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며 업종별로는 중국 관련주, 금융주보다는 IT 및 일부 테마형성 가능 종목군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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