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로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신한금융

입력 2019-08-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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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제공=청와대)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의 맞대응 강도에 따라 극심한 증시 변동성이 불가피해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은 23일 “코스피가 전 저점인 185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는 수출규제 품목 확대, 보복관세, 일본 내 한국기업 자산 압류 등”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양국 간 협상에서 초강경 대응을 주고받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한일 갈등의 최종 승자이자 해결사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며 “한일 갈등과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클수록 결과적으로 이를 해결할 때 얻을 수 있는 열매가 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롭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일 갈등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판이 너무 작아서였는지도 모르겠다”며 “이번 사태로 한반도를 둘러싼 판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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