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하ㆍ무역협상 우려에 1950선 ‘후퇴’

입력 2019-08-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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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64포인트(-0.69%) 하락한 1951.0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621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32억, 517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하고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며 “특히 미국이 홍콩에 이어 대만에 전투기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 소매업종의 실적이 양호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낮아져 낙폭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8%), 운수장비(-1.36%), 전기전자(-1.33%), 섬유의복(-1.17%), 제조업(-1.09%), 종이목재(-1.09%), 철강금속(-0.76%), 비금속광물(-0.64%), 운수창고(-0.63%), 화학(-0.54%), 기계(-0.52%), 은행(-0.4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2.64%), 현대차(-1.20%), 현대모비스(-1.84%), LG화학(-2.44%), 셀트리온(-2.56%), SK텔레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34%), 신한지주(0.5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1포인트(-0.60%) 내린 612.25에 장을 끝냈다. 개인은 177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7억, 559억 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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