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27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통신·금융업종은 사고 조선업종은 팔았으며 시장 전반적으로는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58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8562억원 어치를 매도해 104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13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424억원 어치를 매도해 1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231억원, 현대제철 215억원, 하이닉스 158억원, 우리금융 102억원 순으로 순매수하면서 통신과 금융업종에 매수세를 보였다. 매도에 있어서는 현대중공업 184억원, 대우조선해양 144억원, 삼성전자 141억원, 하나금융지주 105억원 순으로 순매도하면서 전일에 이어 조선업종을 매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27억원, 무학 23억원, 소디프신소재 18억원, 큐릭스 15억원 순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다음 115억원, NHN 65억원, 좋은사람들 10억원, 에스에프에이 7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금융주에는 낙폭과대의 관점으로 접근했고 통신주는 경기방어주로서의 접근한 것"이라며 "철강주의 경우 여전히 하반기 실적에 우려로 매도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종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는데 NHN의 경우 3분기 실적 악화우려로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