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원전해체 제염 기술 부각으로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우진은 전일 대비 480원(9.36%) 오른 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폐기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방사능 이슈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염(decontamination)’ 기술을 보유한 우진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특히 전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북한 평산 우랴늄 공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한반도 서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폐기물 운반용 파이프가 파손돼 인근 강물이 오염됐고, 이 물이 그대로 서해까지 흘러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우진은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를 통해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소각재 제염설비(Mobile Cs Removal 5.0, 이하 MCR 5.0)를 제작완료 했고, 이에 대한 국내 및 일본 특허도 보유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방사능 제염 사업이 일본 내 실증실험을 통해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북한 내에서도 우진과 같은 기업의 기술 도입을 해야한다는 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차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라 북한 방사능 오염 지역 진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