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양식ㆍ육류소비 감소로 어업생산량ㆍ금액 증가

입력 2008-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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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업생산량이 김 등 천해 양식어업 증가와 육류 소비 감소에 따라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어업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어업생산량은 182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만9000톤) 증가, 생산금액은 2조8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103억원)이 증가했다. 어업생산량은 2004년(124만7000톤)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류소비량이 많은 연․근해어업 및 원양어업은 유가상승으로 출어량이 줄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천해양식어업(김, 미역, 다시마, 파래)생산량 증가로 전체 생산량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독감 및 쇠고기 수입재개 논란으로 수산물 소비량이 늘어나 가격상승 및 생산량 증가와 함께 최근 유가상승으로 출어 횟수가 줄어 생산량이 감소한 연근해어업 및 원양어업의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며 생산금액이 증가했다.

08년 상반기 어업별 생산량은 천해양식어업이 97만9000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53.5%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일반해면, 원양, 내수면어업 순이었다.

천해양식 및 내수면어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일반해면(연근해) 및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감소했다.

시도별 어업생산량은 전남이 73만8000톤(51.3%)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0만5000톤(21.2%), 부산 14만4000톤(10.0%)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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