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셀그램-디씨' 적응증을 확대한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난소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반기에는 해당 치료제 개발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 셀그램-이디의 임상2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이달 6일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전날 난소암 치료제 개발 관련 상업화 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며 “통상 한달 정도 승인 기간을 거쳐 곧바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며, 임상 1상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난소암, 전립선암 등 두 파이프라인은 모두 차세대 수지상세포(항암면역세포) 백신으로, 전임상(동물실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시험은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분화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전이성 또는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의 안전성과 종양특이 면역반응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셀그램-디씨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셀그램-이디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임상 1상을 마친 바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 난소암 치료제가 하반기 임상승인을 받은 후 발기부전치료제 개발까지 더해지면 파미셀의 파이프라인은 총 4개로 늘어난다. 조건부 허가를 받는데 실패한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엘씨의 경우, 현재 행성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미셀은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87억5700만원, 영업이익 9억18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2800만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 케미칼 부문에서 원료의약품 판매 5G 저유전율수지 첨가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