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향후 수년간 중동 인프라 특수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양희준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총 40억달러 규모의 IWPP(화력발전+담수)인 Station P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7월에 시행된 입찰에서 발전부문 최저가 입찰로 로이스터됐으며 계약 확정시 수주금액은 20억달러로 예상된다"라며 "Station P 프로젝트는 2014년 초까지 1,500MWe의 발전용량과 120MIGD의 담수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작년에 동사가 같은 지역에서 수주한 Jebel Ali M 프로젝트 이후 최대 규모의 공사이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에 수주한 Jebel Ali M의 경우 발전용량이 2,000MWe으로 동 프로젝트보다 큰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수주금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이었다"라며 "따라서 동 프로젝트의 예상 수주액이 2조원이라는 사실은 현재 발전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지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에서 확고히 구축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수 년간의 중동 인프라 특수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것"이라며 "전세계적인 발전설비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은 강력한 발전/담수 설비 확충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의 수주단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