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수시장 침체에도 양호한 성장세 '매수'-한양證

입력 2008-08-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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햔양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내수시장 침체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 김승원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 7월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9338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각각 8%, 7.2%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문에서는 명품행사기간 차이로 인한 명품매출 신장폭이 감소했고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으로 남성정장, 스포츠의류 판매 감소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대형마트 부문에서의 매출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투자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기초생필품 위주의 낮은 수요 가격탄력도 특징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객단가 상승효과와 어우러져 비내구재 소비지출 둔화에 대한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소비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으로 시장 위험이 남아있지만 내구재보다는 비내구재 매출비중이 큰 대형마트 위주의 사업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소득양극화에 따른 명품∙잡화매출의 꾸준한 증가세가 유입이 예상되므로 백화점 부문의 성장모멘텀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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