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벤처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IT기업연합회, 산학연전국협의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 중소기업단체들이 기보와 신보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통합보다 오히려 기보의 기능을 특화시켜야 한다고 입장이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통합시 금융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통합 후 보증체계 구축 시까지 상당기간 중소기업 지원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수요자인 중소기업들의 82%(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가 반대하고 있고 통합논리인 업무중복성도 최근에는 극히 낮은 상황에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보증 독점기관 탄생으로 위험이 큰 기술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지원이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체의 한 관계자는 “기보가 통합되면 기술력 하나로 보증 지원받아 온 기술기반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