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로고가 보인다.(파리/로이터연합뉴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탈리아와 독일,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프랑스와 영국을 각각 방문하기 위해 13일 출국했다. 이들은 각 나라 외교 당국자들을 만나 한국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설명하고 일본 수출규제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조속한 철회 촉구에 공감을 구할 예정이다.
윤 차관보는 이탈리아와 독일 방문 후 바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가 있는 유럽연합(EU)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다음 주에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조만간 캐나다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4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일본을 ‘백색 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불응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